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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류현진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8000만 달러 계약을 했습니다. 그동안 류현진에게 많은 관심을 보였던 토론토 였는데 결국 계약이 이루어졌습니다. 이번 계약은 한국인 선수로는 2013년에 텍사스와 7년 1억3000만 달러에 계약한 추신수 이어 2번째로 큰 규모의 계약이며 2000년 텍사스와 5년 6500만 달러에 계약한 박찬호를 넘어서 한국인 투수 최대 금액입니다.

이번 토론토와의 FA 계약에서 류현진은 4년 장기계약 성공과 트레이드 거부권까지 가지게 되었습니다. 류현진은 올해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을 기록하며 사이영상 후보로 오르기까지 했습니다. 비록 지난시즌 부상이 있었지만 올해 부활에 성공했고 MLB 7 시즌 126경기 54승 33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98으로 좋은 모습을 꾸준히 보여 주었기 때문에 이런 좋은 FA 계약이 이루어진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1977년 캐나다 와타와에 연고를 두고 창단했습니다. 1992~1993년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토론토가 속한 동부지구에는 강팀인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양키즈 그리고 최지만이 속한 탬파베이, 볼티모어가 있습니다. 우승권에 도전하기는 상당히 힘겨운데요 2019 시즌에는 최지만이 속한 템파베이가 멋진 모습을 보여 주었지만 뉴욕과 보스턴이라는 두 벽은 쉽지 않습니다.

2019년 둥부지구 성적 출처 mlb.com

하지만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류현진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을 하면서 지구의 탬파베이의 최지만과의 맞대결 횟수가 많아질 가능성이 생겼기 때문에 기대가 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아메리칸리그는 투수 타석이 없고 지명타자 재도를 사용합니다. 통상적으로 네셔널리그에서 아메리칸리그로 리그를 옮기는 경우 방어율이 많이 상승합니다. 그 부분은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3.00 초반의 성적은 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다만 토론토는 현재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카반 비지오 등을 중심으로 세대교체 중 인팀이기 때문에 우승권을 노려보기는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출처 mlb.com

이번 FA 계약이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류현진이 월드시리즈 우승반지 낄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했는데 이제 그 마음 접어야 하는 건 아닌지 걱정됩니다. 

과연 2020년 시즌 어떻게 진행이 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토론토에서도 좋은 성적 올리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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