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축구의 전설 안드레아 피를로가 이탈리아축구협회(FIGC)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탈리아축구협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2020년 명예의 전당에 과거 유벤투스에서 뛰었던 폴란드 레전드 공격수 즈비그니에프 보니에크와 더불어 피를로가 선정됐다고 발표했습니다.
1979년생인 피를로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AC밀란(2001 ~ 2011), 유벤투스(2011 ~ 2015)에서 전성기를 보냈습니다.
피를로는 경기장 전체를 보는 넓은 시야와 뛰어난 패스 스킬로 경기 전체를 조율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리고 뛰어난 중거리 슛 능력과 무회전 프리킥은 세계적으로 손에 꼽았습니다.
1994-95 시즌부터 세리아 A에서 뛰기 시작한 피를로는 2016년 뉴욕시티 FC 총 564경기 출전 65골을 기록했습니다.
성적
AC밀란
세리에 A (2): 2003-04, 2010-11
코파 이탈리아: 2002-03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2004
UEFA 챔피언스 리그 (2): 2002-03, 2006-07
UEFA 슈퍼컵 (2): 2003, 2007
FIFA 클럽 월드컵: 2007
유벤투스
세리에 A (4): 2011-12, 2012-13, 2013-14, 2014-15
코파 이탈리아: 2014-15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2): 2012, 2013
대표팀
FIFA 월드컵: 2006
UEFA U-21 챔피언십: 2000
UEFA 유러피언 챔피언십 준우승: 2012
개인 수상
세리아 A 올해의 선수 3회
세리아 A 올해의 미드필더
세리아 A 올해의 팀 4회
세리아 A 도움왕
2006 월드컵결승전 맨 오브 더 매치
이탈리아축구협회 명예의 전당은 지난 2011년에 창설됐으며 로베르토 바조·파올로 말디니·프랑코 바레시·파비오 칸나바로·잔루카 비알리·주세페 베르고미·알레산드로 델 피에로·프란체스코 토티 등이 수상의 영광을 안은 바 있다. 피를로 역시 이번 헌액을 통해 쟁쟁한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이밖에도 최근타계한 유벤투스 레전드인 피에트로 아나스타시, AC 밀란 레전드 루이지 라디체 등도 명예의 전당에 헌액돼었습니다.
이탈리아축구협회는 오는 5월 4일 피렌체 이탈리아축구협회 테크니컬 센터에서 명예의 전당 행사를 연린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