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PL이라는 서비스가 국내에서 시범 서비스 또는 준비 중에 있습니다. 나중 결제 또는 후불 결제로 불리는 이 서비스는 쉽게 생각하면 카드 사용하고 카드 대금이 빠져나가는 것과 비슷한데요. 그럼 '뭐가 다른거야?' 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물건을 구매할 때 현금으로만 결제하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나중 결제 서비스를 이용한 경우 카드 결제는 불가합니다.
BNPL
BNPL은 'Buy Now Pay Later' 의 약자로 물건을 먼저 사고 돈은 나중에 지불하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카드로 물건을 구입하고 구매 금액이 카드 대금 납부일에 출금되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국내 적용 사례
쿠팡의 나중결제
쿠팡은 로켓 와우 서비스 가입자를 대상으로 시범운영 중에 있습니다. 이용한도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으며 결제 시 결제방법에서 '나중 결제'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나중결제 가능 상품은 로켓 배송, 로켓 프레시 등 쿠팡이 직접 매입한 상품들만 가능합니다.
구매 시에는 별도의 결제가 진행되지 않지만 출금계좌에서 정해진 날짜에 인출됩니다. 연체 시 일 0.03% 연 최대 12%까지 연체 이자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쿠팡에서 알아보기
네이버의 후불 결제
네이버는 후불 결제는 네이버페이 충전 잔액이 대금 결제액 보다 부족한 경우 월 30만원까지 먼저 결제 해주고 나중에 지불하는 방식의 서비스 입니다.
카카오의 후불결제
카카오 역시 네이버와 비슷한 방식의 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카카오 계열사 카카오페이는 버스·지하철 등 탑승 시 선불 충전금이 부족하면 최대 월 15만 원 한도 내에서 후불 결제를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외국 사례
현재 아마존이 나중 결제 서비스 스타트업 '어펌'과 함께 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으며 호주의 애프터 페이 등이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카드 발급이 어려운 외국에서 더욱 인기가 많이 있습니다.
국내에서 통할까?
개인적인 생각일 수 있지만 아직까지 '이런 서비스가 필요한 걸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쩌면 신용카드에 익숙해져 있고 카드사마다 할인 및 포인트 그리고 잘 만들어진 무이자 할부까지 굳이 나중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 데다가 외국과 달리 비교적 카드 발급이 어렵지 않기 때문에 더 그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쿠팡, 네이버, 카카오 등의 기업이 일반 소비자들이 잘 사용하지 않는 서비스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몇 년 후에는 소액결제 시장 등에서 큰 힘을 낼 수도 있다고 하니 조금 더 지켜봐야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카드사들은 이들 기업들이 후불 결제 가능한 서비스를 시작하고 있어 걱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쿠팡, 네이버, 카카오 같은 기업이 과연 본인들의 서비스와 어떻게 접목하느냐에 따라 카드사에게 타격을 줄 수도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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