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1월 중순부터 국내에서도 인스타그램의 새로운 기능인 '10대 계정'(Teen Account) 이 도입됩니다. 이 기능은 청소년의 과도한 소셜미디어 사용과 부적절한 콘텐츠 노출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계되었습니다.
글로벌 도입 사례를 통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이 기능은 부모가 자녀의 계정 설정과 사용 시간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청소년들의 디지털 환경을 더욱 안전하게 만듭니다.
인스타그램 청소년 계정관리
부모가 자녀의 인스타그램 사용을 제한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 '10대 계정'(Teen Account) 이 도입됩니다. 이 기능은 청소년들이 과도한 인스타그램 사용이나 부적절한 콘텐츠 노출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미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등지에서 시행 중인 '10대 계정'은 만 14세 이상 18세 이하 청소년 계정을 자동으로 비공개로 전환합니다. 비공개 설정 상태에서는 팔로우하지 않은 사람은 해당 계정을 볼 수 없습니다. 이를 통해 부모는 자녀가 소통하는 상대방을 확인하고, 자녀가 부적절한 콘텐츠에 노출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다만, 메시지 내용은 청소년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해 부모가 확인할 수 없습니다.
이 기능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비공개 모드 유지
- 만 14~16세 청소년은 부모의 감독 툴을 통해서만 비공개 모드 해제가 가능합니다.
- 만 17~18세는 본인이 직접 해제할 수 있습니다.
- 이용 시간 제한
- 부모는 15분 단위로 인스타그램 사용 시간을 제한할 수 있습니다.
- 하루 총 사용 시간이 1시간을 초과하면 앱 종료 알림이 전송됩니다.
- '슬립 모드' 기능
- 오후 10시부터 오전 7시까지 인스타그램 알림이 차단됩니다.
'10대 계정' 도입은 청소년의 안전을 강화하려는 글로벌 노력의 일환입니다. 호주와 노르웨이 등 여러 국가에서는 16세 미만 SNS 이용 금지 또는 최소 연령 상향을 추진하며 청소년의 소셜미디어 이용을 엄격히 규제하고 있습니다.
메타 아시아태평양 안전 정책 총괄 프리앙카 발라는 "부모와 청소년의 요구를 반영해 청소년의 연령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관리 도구를 제공하고자 했다"라고 말하며, 이번 기능의 도입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10대 계정'은 부모와 청소년이 협력해 디지털 환경에서의 안전을 보장하고 건강한 사용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